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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P파업, 점결탄 가격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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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세계 최대 점결탄 수출업체인 호주의 BHP 빌리턴의 점결탄 광산 노동자들이 임금과 근로조건에 대해 회사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해 다시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점결탄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수출물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퀸즐랜드의 건설 임업 광산 및 에너지노조 부문 의장인 스티븐 스미스는 “파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제 더 강화하는 검토하고 있다”고 전화인터뷰에서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전했다.

10일 시작된 BHP 미츠비스 얼라이언스(BMA)광산 3곳의 작업 중단은 최소한 하룻 동안 계속되고 다른 4곳의 광산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BHP점결탄 광산 광부들은 지난 6월부터 파업을 벌여왔으며 이날 파업에는 약 3500명의 광부들이 참여했다.
BHP는 9월 말 회사측 제안에 대해 표결을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노조는, 원자재 가격상승이 수익을 급증시킴에 따라 임금 인상과 근로여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페루의 프리포트 맥모란의 약 1200명의 광부들도 이번주에 임금인상을 위한 파업을 개시했다.

BMA는 BHP와 일본 미츠비시 개발이 공동소유하고 있으며, 48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BMA광산에서 채굴한 석탄(연산 5800만t 규모)은 거의 전량 철강생산을 위해 해외로 수출된다.

크레디 스위스 그룹의 애널리스트인 멜린다 무어는 지난 6월27일 보고서에서 “이곳 광산에서 하루 동안 파업하면 생산량이 13만t 줄어들 것”이라고 평가하고 “파업 지속으로 현재 가격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강석 제조에 쓰이는 점결탄 가격은 지난 4월 홍수에 따른 광산폐쇄로 3개월 물이 1t당 47% 오른 330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철강회사들은 6월에 다른 점결탄 생산업체인 앵글로아메리칸에 1t당 315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마리우스 클로퍼스 BH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파업으 생산에 ‘약간의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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