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검찰청 형사부 검사, 7일 오전 대전 관사서 자살 추정…지역법조계 ‘큰 충격’
8일 대전지방검찰청 및 경찰에 따르면 대전지검의 A 검사(34)가 7일 오전 9시45분께 관사인 대전시 선화동의 한 아파트 주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다른 사람이 들어오거나 나간 정황이 없다”며 “타살혐의점이 없는 상황으로 미뤄 자살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그는 “유서에 ‘죄송하다’는 글이 있어서 원인을 폭넓게 알아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 2월 초임 근무지로 대전에 내려온 A 검사는 과묵한 성격으로 짧은 근무기간이었지만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매우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검사가 숨지자 검찰, 변호사 등 지역법조계가 크게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촉망받던 검사가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해 매우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