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작성한 8월 생필품 가격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편의점과 마트, 전통시장, 동네 점포 등 165개 판매점의 생필품 101개 품목 중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의 차이가 두 배 이상 벌어진 품목이 43개에 달했다.
이들 제품은 주로 편의점에서 많이 판매되는 것이다. 즉 편의점이 소비자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이점을 이용해 주요 생필품을 대형마트보다 비싸게 팔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형마트에서는 생수 '농심 삼다수' 500㎖가 350원이지만 훼미리마트와 GS25는 850원을 받아 무려 500원이나 차이가 났다.
3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난 제품은 '페리오A 묶음'(최저 2000원, 최고 6900원), '두보레 장미비누'(최저 1700원, 최고 5300원), '소와나무 모닝버터 무염'(최저 1090원, 최고 3970원), '백설정백당'(최저 1600원, 최고 5550원), '태양초 골드고추장'(최저 2920원, 최고 1만600원), '에너자이저AA 2입'(최저 1000원, 최고 3180원)이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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