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외교문서는 지난 1966년 12월28일부터 2010년 2월28일까지 미국 국무부와 재외공관이 주고받은 외교전문이다. 한국, 일본 등 주요국은 물론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국가들도 포함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 된 전문 중 제보자의 실명이 나타난 것은 1000건 이상이며 그 가운데에는 내부고발자로 언급된 150명 이상의 실명도 포함됐다.
위키리크스와 공조하며 전문을 보도해온 미국의 뉴욕타임스, 영국의 가디언, 스페인의 엘 파이스, 독일의 슈피겔 4개 언론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편집하지 않은 채 외교전문을 공개한 위키리크스의 결정을 개탄한다"며 "정보 제공자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