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헤지(위험분산)목적으로 보유한 주식을 매각해 주가 추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일부보도와 관련 이같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기초자산 가격이 녹인 배리어 이하로 하락하면 원금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게 된다. 만기에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수준 이상(예를 들어 기준가의 80%)으로 다시 상승하지 않으면 원금손실이 확정되는 구조다.
특히 이번 급락기에 증권사가 ELS 헤지목적으로 보유한 주식 중 출회된 물량은 약 1000억원내외로 추정했다. 지난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3조원의 0.8%로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통상 잔여만기가 긴 ELS의 경우 향후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녹인이 발생하더라도 ELS발행사가 보유주식 매도에 신중하게 반응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주가급락이 시작된 이후 주간 일평균 ELS 환매금액은 지난 8~12일 42억5000만원까지 증가했으나 16~19일까지는 다시 14억9000만원으로 감소했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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