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좋은 뉴스는 아니지만 시장의 관심사와도 먼 일"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선진국의 경기둔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수준에서 이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시적으로 엔화가 소폭 약세를 보일 수는 있다"며 "하지만 일본 통화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은 여전히 높아 당분간 이 구도가 깨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무디스는 일본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일본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문제가 일본의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무디스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규모도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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