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3오버파, 메이저대회서 생애 네 번째 '컷 오프', 플레이오프 진출도 실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또 재기에 실패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크리크의 애틀랜타 어슬레틱골프장(파70ㆍ7467야드)에서 이어진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둘째날 3오버파를 보태 합계 10오버파 150타로 결국 '컷 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제이슨 더프너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ㆍ5언더파 135타)가 공동선두에 나선 상황이다.
우즈는 이로써 우승은커녕 올 시즌을 사실상 접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페덱스컵 포인트랭킹 125위에 들지 못해 오는 25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더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즈는 아마추어 시절인 1996년 마스터스, 프로 전향 후 2006년 US오픈, 2009년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네 번째 '컷 오프'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선두권에는 D.A.포인츠와 짐 퓨릭, 스콧 버플랭크(이상 미국) 등이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4언더파 136타)에 포진했다.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애덤 스콧(호주)은 공동 11위(2언더파 138타),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공동 26위(1오버파 141타)에 자리잡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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