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8일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전 안정책 제시할 듯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과 유럽의 재정·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고조되자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본격적인 정책공조에 나섰다.


각국 정부는 특히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항조정 결정이 8일 아시아 금융시장에 처음으로 반영되는 사실을 중시, 이에 앞선 7일 중 시장안정책을 마련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한국과 일본 등 미국 국채를 대량 보유중인 채권국들은 일제히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해 파장이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 나섰다.


7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프랑스 파리 시각으로 7일 오후 6시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유로존 각국의 중앙은행 총재들은 회의에서 역내 재정위기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전염되지 않도록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세계 주요 7개국(G7)의 재무장관들도 늦어도 8일 아시아 금융시장이 열리기 전에 전화회의를 갖고 금융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G7 재무장관들은 특히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시장 안정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부는 우리시작으로 7일 오전 긴급 전화회의를 갖고 유럽과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는 우리나라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을 비롯해, 미국의 라엘브리에너드 국제담당 차관, 중국의 주광야오 재정부 부부장 등이 참여했다. 일본과 영국, 독일,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캐나다, 브라질 등에서도 차관이나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임종룡 재정부 1차관은 "국제 공조로 대응하고 정책 공조를 강화하자는 논의가 심도있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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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미국 국채를 보유중인 일본의 한 정부 관계자도 미국 국채의 신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이 스토르차크 러시아 재무차관은 전날 "미국 국채에 대한 등급하향은 무시할 수 있다"며 미국 국채는 믿을 만하며 따라서 투자정책을 재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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