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이날 오후 6시 임시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검사 및 자산ㆍ부채 실사결과 이 같은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경은저축은행은 지난 4월 말 기준 부채가 자산보다 141억원 많았고 자기자본비율도 3월 말 기준 -2.83%로 지도기준인 1%에 못 미쳤다.
올 상반기 금감원 검사결과에 따르면 경은저축은행은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을 포함해 총 PF대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1073억원으로 총 여신의 37.4%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검사 이후 연체기간 경과, 사업성 악화 등에 따라 PF대출 부실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PF대출과 관련해 추가로 적립해야할 충당금 규모는 206억원으로 평가됐다.
지난 1974년 설립된 경은저축은행은 대표이사인 안태수씨가 8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남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도 각각 9.0%와 0.8%, 0.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임직원은 총 86명으로 울산에 본점이 마산과 진주, 김해에 지점을 갖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민진 기자 asiakm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민진 기자 asiakmj@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