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특별 관리구역만 933개 지역', KT '주요 행사장 현장 담당자 배치', LG U+ '이동기지국으로 유연성 확보'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년을 기다려온 해수욕장 피서(避暑). 피서지에서 직장·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인 스마트폰 통화가 끊기고 무선인터넷 사용이 멈춘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다. 이 같은 피서객들의 안정적인 통화·무선인터넷 사용을 위해 통신 3사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26일 통신 3사는 여름 휴가철 인파 급증으로 예상되는 피서지 트래픽 과부하를 해결하기 위해 내달 중순까지 '특별 소통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해수욕장, 계곡 등 전국 휴양지와 고속도로의 기지국을 특별 관리 구역으로 설정하고 특별 전담 인원을 배치하는 등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SK텔레콤은 피서객들이 몰리는 전국 고속도로, 국도, 해수욕장, 국립공원, 유원지, 계곡, 기타 휴양지 등 933개 지역(1946국소)을 특별 관리 구역으로 설정하고 내달 15일까지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기지국 당 네트워크 용량도 증설되며 이동기지국도 배치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평균 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피서철 트래픽은 유동인구가 특히 많은 지역의 경우 최대 20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에 (SK텔레콤은) 특별 관리 구역을 지난해보다 1.5배 늘려 원활한 네트워크 운영에 한층 더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는 121개 전국 주요 휴양지 행사장에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현장 담당자를 비상대기 시킨다. 아울러 내달 20일까지 1개월간을 집중 감시 추진 기간으로 선포하고 주요 행사장 트래픽을 집중 관리한다. KT 관계자는 "7월말부터 8월초로 예정된 경포대 해수욕장, 지산리조트, 동강유역을 집중 감시 추진 지역으로 선정했다"며 "현장 담당자가 상주할 예정으로 트래픽 증가를 대비해 자원도 크게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을 동원, 트래픽 운영에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정 시기에 사람들이 붐비는 지역에 일시적으로 통화량을 분산시켜 통화를 원활하게 해주기 위한 전략이다. 원활한 통화품질 확보를 위해 127개 국소의 기지국도 재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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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측은 "무선데이터 트래픽 증가 예상 지역을 봉화 은어축제, 중문 관광단지, 정동진 해수욕장, 경포대 해수욕장, 지리산 구룡폭포 등 19개 지역으로 선정했다"며 "셀분할 형식의 증설과 이동기지국 배치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달 들어 각 휴양지별 데이터 트래픽 증가율은 올 3월 대비 최대 11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휴양지별로 경포대 114%, 낙산 16%, 서귀포 61%, 대천 89%, 해운대 46% 순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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