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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모두투어, 국내여행 사수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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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하나):4(모두) 비율로 호텔앤에어닷컴 설립

[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 국내 여행업계 1,2위업체인 하나투어 모두투어 가 외국여행사 국내 진출에 대항할 합작회사 설립을 결정했다. 국내여행업계를 사수하기 위해 경쟁사가 의기투합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총 300억원을 투자해 호텔앤에어닷컴을 설립한다. 하나투어가 60% 모두투어가 40% 출자해 신규법인을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 세계 최고 온라인여행사인 익스피디아의 한국진출 선언에 대항마로의 합작회사 설립"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사가 whole sale 여행사로서의 적절한 경쟁관계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삼성과 LG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표준안을 공동개발했던 사례와 비슷한 맥락에서 양사가 글로벌 경쟁구도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큰 틀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여행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명분을 추구한 호텔과 항공권 전문 도매여행사의 합작설립이다.
여행업계는 항공사의 판매수수료가 거의 없어져 항공판매에서 호텔판매로 확대하고 있던 추세다.

호텔앤에어닷컴은 1차적으로 호텔사업에서 시작해 신규 비즈니스모델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호텔앤에어닷컴이 연간 블럭을 공동사입해 호텔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확보, 국내호텔 및 해외호텔을 공급사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확보해 놓은 호텔 연간 하드블럭을 공유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겠다는 것.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국내 여행을 하고자 하는 해외여행객을 유치한다는 의미에서 해외진출의 성격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지난 20일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한국에 공식 진출한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89년 국일여행사에서 함께 출발했지만 1993년 하나투어가 독립해 경쟁구도를 형성해 왔다. 모두투어는 2005년 지금의 사명으로 상호를 바꿨다.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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