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다음달 9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자동차 내장재 표면처리 전문기업 화진이 "글로벌 부품시장 진출을 본격화 해 2014년 연결 기준 매출액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조만호 화진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확대되면서 세계 시장에서 화진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올 하반기 일본 닛산자동차, 내년 혼다자동차 등에 납품을 시작해 점차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로 매출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992년 설립된 화진은 우드그레인 공법과 IPE 공법을 이용한 자동차 내장재 표면처리 국내 1위 기업이다. 우드그레인은 수압전사용 필름을 이용해 자동차 내장재에 나무무늬를 입히는 것이고, IPE는 내장재에 금속 코팅을 구현하는 차세대 표면처리 공법이다.


화진은 우드그레인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56%로 한국큐빅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IPE 시장은 경쟁자 없이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주요 고객사이며, 지난 2002년에는 현대차그룹을 따라 중국 시장에 동반진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기준 79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74억원이다.

화진의 우드그레인과 IPE 제품은 중형차 이상의 고급차종과 SUV 신차에 적용되고 있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성장에 따른 수혜를 함께 누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대차그룹에 대한 매출 비중이 75%로 지나치게 높은 점은 향후 리스크로 되돌아올 수 있어 단점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닛산과 혼다 등 해외완성차 업체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무선 히팅 스티어링 휠'같은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을 통해 극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진은 닛산과의 거래로 내년 150억원, 2013년 279억원, 2014년 302억원의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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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한 '무선 히팅 스티어링 휠'은 구리열선 대신 발열잉크를 통해 우드와 가죽부위가 동시에 발열 가능한 제품이다. 기존 열선 스티어링 휠보다 적은 전력을 소모하고 가격경쟁력도 높아 화진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전략제품이다.


화진의 공모주식수는 286만주이며, 공모가 밴드는 3700~4300원이다. 공모규모는 106억~123억원이다. 20~2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8~29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은 HMC투자증권이 맡았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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