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JP 사는 신당4동 청구동으로 바뀐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신당1동~6동 주민 설문 조사결과 신당동ㆍ충현동ㆍ약수동ㆍ청구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사는 중구 신당4동 명칭이 언론에 자주 소개되는 ‘청구동’으로 바뀔 전망이다.

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5ㆍ16 때까지 거주했던 중구 신당6동도 ‘동화동’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행정편의에 의해 숫자 나열식으로 이름지어진 중구 신당1동부터 6동까지의 행정동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현재 신당동은 하나의 법정동과 신당1동~6동 6개 행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당동은 1943년 구제(區制)가 실시되면서 성동구 신당정(新堂町)이 됐다.
1946년 일제식 동명을 우리 말로 개칭하면서 성동구 신당동으로 바뀌었다.

또 1955년 행정동제가 실시되면서 황학동ㆍ흥인동ㆍ무학1동ㆍ무학2동ㆍ충현동ㆍ약수동ㆍ청구동ㆍ문화동ㆍ동화동ㆍ유락동 등 11개 행정동으로 개편됐다.

그러나 동장 관할 구역인 동시에 행정구역도 되는 신당동 동명과 11개 행정동 이중적인 행정구역 존치로 큰 혼란이 있어 1970년 행정동 명칭을 신당1동~8동까지로 통폐합했다.

그 후 1975년 신당동은 중구로 편입됐고, 신당8동이 황학동으로, 신당7동이 신당5동과 신당6동에 편입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지역별 특색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적인 숫자 나열식 행정동명 대신 옛 역사를 품고 있는 동 명칭으로 바꾸자는 신당동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래서 지난 2008년5월 동국대 사회과학연구원에 의뢰해 15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신당동 동명칭 변경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명칭 변경을 희망하는 주민이 44.1%에 달했으나 반대 의견도 54.4%로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올 1월 신당동 각 동별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신당1동은 신당동으로, 신당2동은 충현동, 신당3동은 약수동, 신당4동은 청구동, 신당5동은 백학동, 신당6동은 동화동으로 명칭을 바꾸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중구는 7월20일부터 8월12일까지 해당 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정동 명칭을 공모한다.

구청 홈페이지에 명칭 공모 코너를 설치하고, 각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도 행정동 명칭 공모 접수대를 설치 운영한다.

이어 다수가 추천한 명칭 3~4개를 뽑아 8월22~8월31일 신당동 지역 전체 3만361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각 동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들이 바꾸려는 동 명칭을 최종 결정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10~11월 중 관련 조례를 개정한 후 오는 12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이제는 획일적인 동 명칭보다는 각 동별로 전통적 의미를 되살릴 수 있는 브랜드를 가져야 한다”며 “신당동 명칭 변경으로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마을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