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추가 경기부양책 놓고 의견 엇갈려" -의사록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위원들은 지난달 21~22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정책의 필요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FRB 위원들은 출구전략으로의 단계적 이행에는 동의했지만 미국 경제회복 전망이 여전히 취약한 상황에서 일부 위원들은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향후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전제로 “경제회복세가 지나치게 더딘 수준을 이어가 실업률이 중기적으로 확실한 감소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판단될 경우 추가 통화부양책 실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다른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것을 근거로 FRB가 현재 예상보다 더 이른 시점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위원들은 6월 물가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며 중기적으로 국제 원자재시장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가 꺾이는 등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위원들은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경우 인플레 기대심리를 부추길 수 있으며 실제 물가상승률도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록은 출구전략 이행을 위한 첫 단계로 FRB가 보유한 채권에 대한 재투자를 중단하고, 이와 같은 시기나 혹은 더 늦게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한 뒤, 적절한 시기에 보유 채권 매각을 통해 연방기금 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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