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시장이 3차 양적완화(QE3)의 신호가 없었다는데 실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역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우려가 크지 않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이사는 "이에 따라 상당기간 미국의 저금리 기조는 유지될 것이고 달러 강세 지속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당분간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유동성의 변화는 촉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의 압력이 있겠지만 2000선 하단이 강화되는 과정이 진행 될 것"이라며 "시장의 모멘텀은 7월초 그리스 문제가 일단락되는 시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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