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표 투자전략팀장은 버냉키 기자회견 후 뉴욕증시 약세는 일단 실망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적완화 이후 미국 경제가 부양 없이 자율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남아있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성장전망치를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부양 조치가 없었다는 점이 시장의 실망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중기적으로 FRB는 하반기 경기 회복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부양 조치가 언급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FOMC에 대한 실망감이 단기적인 악재로 반영되겠지만 시장의 중기적 추세는 미국 경제지표를 확인하면서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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