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내년 3월부터 다문화의 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기술계 대안고등학교인 다솜학교(가칭)가 충북 제천에 문을 연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세종로 정부합동청사 브리핑룸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사회통합위원회 등과 함께 다솜학교의 설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그동안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일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해 이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지난해 기준 국내 거주 결혼이민자 수는 10만2000명, 이들의 자녀 수는 12만2000명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다솜학교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해 언어 교육은 물론, 문화와 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3년제 과정으로 구성됐다.

고용부는 충북 제천에 있는 한국폴리텍대 캠퍼스에 다솜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폴리텍대 제천 캠퍼스는 현재 비어 있는 상태다.


3년 고교 과정의 기술 대안학교 운영은 한국폴리텍대가 맡으며 입교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한 학년당 학생 수는 40~50명이 될 전망이다. 입학금과 수업료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전국에 사는 다문화 가정 자녀라면 누구나 입학 가능하다. 앞으로 다솜학교에는 기계 등 실무형 기술과 관련된 3개 학과를 개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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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자녀가 학교를 졸업하면 고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기능사 수준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와 연계해 직업지도프로그램 (CAP+)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졸업과 동시에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미용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은 “다솜학교가 한국 사회 적응과 취업을 걱정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을 실어주는 희망의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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