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채권단 구주 7.5% 이상 인수 ▲ 신주발행 10%로 제한 ▲신주·구주를 합해 총 15% 이상 인수 등을 입찰조건으로 제시했으나 이는 최종 확정 조건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불안정해 실사 중 인수측에 부담이 될 만한 요인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LOI를 제출한 STX도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여전히 원칙은 채권단 지분을 얼마나 많이 팔 수 있는가 여부에 달려 있다"며 "구주를 좀 더 매입할 경우에는 신주와 묶어 매각규모를 더 늘릴지를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행장 승인만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대주주 승인을 얻어야 하는 곳도 있다"며 "전 채권단의 동의를 받아 정식으로 이사회를 열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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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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