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취업교육으로 톡톡히 효과...한국노총 경산지부

일자리 창출에 노사가 따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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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재현 기자]투쟁일변도의 이미지가 강한 한국 노동운동의 분위기 속에서 노조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서 톡톡히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사례가 있어 화제다.


한국노총 경산지부(의장 윤정일.사진)는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제 1기 하나HRD센터 교육생 22명중 20명이 취직을 했거나 취업 확정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 HRD센터'는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을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직업전문학교나 대학교등이 주로 운영하고 있다. 노조가 이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는 전남 광양 등 일부에 불과하다.


경산지부가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것은 철저한 현장 위주의 교육 시스템 덕분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윤정일 의장은 "강사들 모두가 기업체에서 해당 분야 1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사람들로 이뤄져 있으며 교육도 공장 현장에서 실시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잘 갖춰진 교육장에서 이론 서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출, 금형, 측정장비 등이 실제로 이뤄지는 현장에서 대당분야 전문가가 직접 교육하기 때문에 당장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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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부는 오는 8월 초까지 2기 교육생 25명을 선발해 8월 8일부터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교적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입주해 있어 셔틀버스 운행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노동부와 자치단체와 함께 공단안 버스 운용을 협의, 성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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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부는 또 외국인 상담소를 오래전부터 운영하여 소외받기 쉬운 외국인들과의 상담활동(베트남어,파키스탄어,영어,인도네시아어의 통역사 운용)으로 노동상담 및 취업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9월 ~10월에는 외국인 체육대회를 개최해 서로 신뢰하고 이해하는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윤 의장은 "노동조합은 우리 사회의 책임있는 경제주체의 하나"라며 "갈등을 유발하는 노동운동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노동운동을 전개해 신뢰 받는 지역사회 공동체로 인정받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재현 기자 itb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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