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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연일 서초사옥 출근..시위대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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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4일, 금요일에 이어 27일에도 서울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집무에 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월 21일 서초사옥으로 처음 출근한 이후 출장 등을 제외하고 매주 화·목 출근을 정례화했던 이 회장은 지난 금요일에 처음으로 비정례적으로 출근 한 후 월요일인 27일에도 오전 8시께 출근해 42층 집무실에서 집무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이 앞으로 특별한 일정이 없을 때는 매일 출근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오늘 출근하리라는 것은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등 측근만 인지하고 있었으며 매일 나올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재계는 이 회장이 이례적으로 연일 출근하고 있는 것은 현재 삼성을 둘러싼 경영현안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백혈병 산재 인정' 판결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둔화 전망, 애플의 정전기식 터치기술 특허취득 및 국내법원에서의 삼성전자 제소, 삼성 계열사 전반의 인적 쇄신, 재계와 정치권 간 긴장 고조 등 이 회장이 직접 챙겨야 할 긴박한 사안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이 회장은 다음달 6일 남아공 더반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기 위해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말 출국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돌출 현안에 대한 경영방침을 지시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화·목 정기출근 정례화 탈피가 시위대와도 상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당초 출근일이었던 지난 23일은 일본 출장 여독도 있었겠지만 삼성전자 백혈병 산재여부 판결을 앞두고 시위대가 한창 많았을 때였다"며 "당분간 이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굳이 시위대가 파악하고 있는 화·목 정기출근보다는 비정례 출근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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