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애널리스트는 "7월 중순 이후 일본 완성차 업계의 점진적인 가동률 회복과 중국 긴축 완화에 따른 저가 수출 물량 축소로 국내 시황 할인폭이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7.5%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5% 가량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매출액 호조는 지난 3월 완공된 포항 신제강 공장 효과와 지난 16일 이후 출하분 가격 인상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영업이익 신장은 내수가격 인상과 수출단가 상승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6% 가량 상승한 반면 실질 원가 인상폭이 예상보다 낮아 재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방 애널리스트는 "이익 모멘텀 뿐만 아니라 고급강 제품 비중 확대까지 고려하면 장기 성장성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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