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동양그룹 "2015년 매출 2조9000억-영업익 2200억"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동양그룹은 13일 이사회에서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을 합병안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합병법인은 내달 27일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9월1일 공식 출범한다. 동양 와 동양매직의 합병비율은 1 : 2.5692708이다.
아울러 동양그룹은 계열사 통합 등 구조조정 및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2015년 매출 2조8465억원에 영업이익 2168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부채비율은 100%대로 낮워 양적·질적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다는 전략이다.

◆플랜트사업 신수종으로 적극 육성…2015년 3500억 매출 목표
합병법인은 그룹의 플랜트사업 성장전략을 주도하며 수익창출 기반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양그룹은 동양매직, 핀튜브텍, 동양시멘트이앤씨, 동양메이저 건설부문 등 제조부문 계열사가 플랜트분야의 사업 역량을 축적했다. 또 공냉식응축기의 독보적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집진설비의 글로벌 경쟁력, 소각설비 및 폐자원 재활용 발전 기술을 확보했다.
동양그룹은 그룹 내 산재돼 있는 플랜트사업 역량을 결집, 경쟁력 있는 분야에 자원을 집중한다는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통합시너지 창출을 준비해왔다. 플랜트사업의 4대 중점분야는 플랜트 핵심 기자재, 중소형 발전, 에너지사업, 중소형 수처리 등으로 그 중심에서 합병법인이 서게 된다.

합병법인은 동양메이저 섬유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기능성 섬유관련 원천기술을 응용, 수처리사업 관련 필터의 생산 및 개발을 앞당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동양메이저 건설부문의 시공실적, 네트워크, 시공능력의 활용 및 공유를 통해 플랜트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 결과 중소형 발전 설비시장, 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 감축 플랜트 사업 진출 및 수처리사업 확대 등 신규플랜트사업 부문에서 2015년 약 3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렌탈-가전수출 부문 2015년 3700억 매출 달성하겠다"
렌탈부문은 전국적 방판조직을 활용한 회원 200만 구좌 확보, 비데, 연수기, 이온수기, 헬스케어, 실버 제품 등 렌탈상품라인 확대 등을 통해 2015년 약 3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동양메이저의 전국 37개 직영공장 및 영업소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렌탈사업의 경우 현재 1사업단 6본부 300여명의 조직을 12사업단 70본부 2400여명의 전국조직으로 확대하는데 공장 및 영업소 조직과 연계하고, 렌탈 사무실을 공동 활용해 5년간 약 200억원의 비용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가전수출 부문은 대상품목을 확대하고 동양메이저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가전사업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한다. 현재 중동지역에 의존하고 있는 해외판매망을 온두라스, 인도, 인도네시아 진출기지를 활용하여 중남미,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중국, 러시아 등에 정수기, 오븐, 가스기기 등 전략품목을 집중 판매하는 등의 전략실행을 통해 2015년 약 2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건설자재, 건설, 섬유 등 기존 사업부문은 독자적 수익창출역량 강화
합병법인은 현재 건설자재, 건설, 섬유로 구성되어 있는 동양메이저 기존사업부문의 독자 수익창출역량을 높이는 전략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

우선 레미콘을 중심으로 하는 건설자재부문은 수익성 중심 영업을 공격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전략이다. 내수 및 지역기반사업인 레미콘의 특성을 고려할 때 46개 레미콘공장과 3개의 파일공장으로 이루어진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장점에 원가경쟁력이 더해지면 충분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판단이다.

둘째 건설부문은 서울 및 수도권의 교통 요충지를 거점으로 하는 실수요 중심의 선택적 공급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중소건설사들의 부진 속에서도 1690억원의 매출과 120억원의 영업이익이라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셋째 섬유부문은 원사, 스판본드, 의류 등의 사업을 통해 2008년 1090억, 2009년 1572억, 2010년 1800억원으로 매출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원사부문 경우 인건비 등 원가상승으로 중국 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변화를 품질 우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시장확대의 계기로 만들어갈 목표다.

◆"2015년 매출 2조8465억원에 영업이익 2168억원 실현한다"

동양그룹은 올해 제조부문을 선도하는 합병법인의 출범, 사업구조 고도화 및 수익 극대화를 통하여 지난해 매출 9904억원, 영업이익 105억원(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 단순합산)을 2015년 매출 2조8465억원, 영업이익 2168억원으로 늘리고 부채비율은 100%대로 낮춘다는 목표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동양생명 지분 매각, 유휴자산 활용 등을 통한 현금 유입 및 유상증자를 비롯한 자본조정 등의 방안은 강도 높은 재무구조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이번 메가 컴퍼니 체제로의 변신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고수익 창출기업의 본질적인 틀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bongo79@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