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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 시위'에 고교교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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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반값등록금 촉구를 위한 촛불시위에 고등학교 교사들 비롯한 일반시민들까지 가세했다.

서울 금천구 D고의 이모(42)교사는 이날 청계광장에서 열린 시위에 동료 교사들과 참여해 "11월에 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등록금 걱정으로 수업을 빠지면서까지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마련하는 학생들을 많이 봤다"면서 "제자들이 등록금 부담으로 힘들어 한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촛불을 주위로 둘러앉아 치솟은 등록금을 두고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10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촛불행동 집회가 열리고 있다.

10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촛불행동 집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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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과 학부모도 보였다. 퇴근 후 직장 동료와 함께 나왔다는 김모씨(34)는 "정부와 대학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생 자녀를 둔 김모씨(50) 역시 "오늘 집회로 민심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특히 이들은 가난을 대물림할까하는 우려를 하고 있었다. 대학생 아들이 장학금을 놓쳐 아내가 시간제 아르바이트에 나섰다는 박모씨(46)는 "아들이 등록금 문제로 휴학을 거듭하면 졸업을 못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가난을 대물림 해주는 것이 아닌지 죄스럽다"고 걱정했다.

이번 집회에는 손학규(민주당), 이정희(민주노동당), 조승수(진보신당) 등 야3당 대표 등 정치인들 외에도 시민단체와 대학생들이 자유 발언을 했다. 경찰은 청계광장 주변에 36개 중대 30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을 대비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10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촛불행동 집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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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촛불행동 집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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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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