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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단상]독일 프리미엄 자동차가 인기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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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이 고속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 대비 50%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한 수입차 시장은 올 들어서도 25%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성장세는 향후에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아직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수입차 비중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한국 수입차 시장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시장이 커지면서 덩달아 고객을 잡기 위한 브랜드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서비스 부문의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고객이 어떤 브랜드를 다시 찾을지 다른 브랜드를 선택할지를 결정하는 데 특히 다른 어떤 분야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애프터서비스(AS)를 포함한 서비스 부문임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 영업사원을 만나 신규 구매계약을 하고, 차량을 운행하고, 재구매하고 다시 운행하고 재구매하는, 끝없이 순환하는 모든 과정이 고객 서비스다.

고객이 브랜드를 만나는 어느 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영업과 AS 부문 종사자뿐 아니라 모든 직원에 대해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객이 더 쉽게 찾아와서 그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특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늘리거나 리노베이션을 통해 브랜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대규모 물류센터를 신설하는 등 AS 역량 강화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모든 것이 서비스 경쟁의 또 다른 이름이다.

서비스 부문의 역량 강화는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이점이 되고 브랜드에는 신규 판매의 기반이 된다.

최근 수입차 시장은 유럽, 그중에서도 특히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상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분야에도 흐름이 있다.

한국 수입차 초기 미국 차가 강세를 보이다 일본 차에 그 자리를 내어주고, 이제는 다시 독일 차가 업계를 주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우디를 위시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을 찾자면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를 접해 온 소비자들이 이제는 '잘 달리고 내가 원할 때 바로 멈추는' 자동차 본연의 기능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우토반이라는 좋은 '테스트 환경'이 있는 독일 브랜드가 '달리고 멈추는' 부문에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 앞선 기술과 높은 감성 품질, 헤리티지에 대한 요구가 더해지면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아지고 있고 이러한 트렌드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ㆍEU FTA는 다시 한번 수입차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과 다른 자동차 관련 규정 때문에 국내에 들여올 수 없었던 다양한 엔진을 한국에서도 만나게 될 것이다.

소비자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지는 것이다.

자신의 취향과 운전 습관, 가치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자동차의 종류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지게 될 것이다.

그와 함께 브랜드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고 소비자는 더 많은 선택의 기회와 더 좋은 서비스를 받게 돼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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