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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원의 미다스]이기는 승부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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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의 대가..안영희 KTB자산운용 부사장

[100조원의 미다스]이기는 승부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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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안영회 KTB자산운용 부사장은 여의도에서 공격적인 펀드매니저로 명성이 자자하다. 액티브한 펀드 운용으로 유명한 KTB운용의 수익률이 모두 그에게서 나왔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주력 펀드 중 수익률이 침체된 펀드가 나오면 "안 부사장이 맡으면 금방 회복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회사 내의 신뢰가 각별하다.
그는 20년간 펀드매니저로 활동하면서 일부 사모펀드를 제외하고는 자신이 맡았던 50~60개펀드를 결산시점에 모두 플러스 수익을 냈다. 그 만큼 KTB운용의 충성 고객들로부터 전적인 신임을 얻고 있다.

현대투신에서 최연소인 33세에 1조원(현재 가치는 4조원)대의 바이코리아펀드를 운용하며 톱클래스의 성적을 유지했던 그는 KTB운용 창립 멤버로 참여해 현재 KTB의 펀드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지는 것을 싫어하는 안 부사장은 13명의 KTB운용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도 1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그가 운용하는 엑설런트펀드는 2007년 3월 첫 설정일 이후 누적수익률이 5월말 현재 193%에 달한다. 다른 주력펀드의 성과가 좋지 않을 때는 직접 운용에 나서 결국에는 수익률을 플러스로 돌려놓고 마는 승부사다.
안 부사장은 "펀드매니저의 기본 덕복은 인사이트(통찰력), 성실함, 유연성"이라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성과가 나지 않거나 확신이 서지 않을 때면 직접 탐방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스트레스 해소법 역시 일이다. 회사내에서는 워크홀릭으로 통한다.

그는 최근 중국에 다녀왔다. KTB운용의 하반기 전략포인트가 해외, 특히 중국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보고 그 가능성을 조사한 것. KTB운용은 첫 해외공모펀드인 중국본토펀드를 늦어도 이달 내에는 출시할 계획이다. 안 부사장은 "국내보다는 중국의 성장률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하반기는 해외투자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증시에 대해서는 IT를 변수로 꼽았다. IT가 살아나면 코스피지수가 2300을 넘어서겠지만 최근 IT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그 이상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던 자문형 랩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강세장에서 자문형랩의 수익률이 좋지만 진짜는 약세장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몰빵이 돼 있기 때문에 향후 장이 고꾸라질 경우 랩의 후유증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헤지펀드에 대해서도 성장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 부사장은 "헤지펀드가 모두 수익률이 날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데 파산하는 펀드도 분명 있다"며 "한국은 프라임브로커리지가 약하기 때문에 성숙기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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