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계기준 도입에 금융지주 건전성지표 소폭 하락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새 국제회계기준 K-IFRS 도입으로 인해 국내 은행지주회사들의 건전성지표가 소폭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밝힌 '3월말 은행지주회사의 자본적정성 현황'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 은행지주회사 연결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3.48%로 전년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자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연결 기본자본비율(Tier1) 역시 10.25%로 전년말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K-IFSR 도입의 영향으로 위험가중자산이 20조원(2.3%) 늘어난 데 비해 자기자본은 2조3000억원(2.0%) 늘어난 데 그친 것이 원인"이라며 "펀드, 유동화회사(SPC) 등으로 연결대상이 확대되고, 소수주주지분 중 사모투자펀드(PEF) 출자자산 등을 부채로 인식하게 되며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K-IFRS 도입으로 연결 BIS비율, 기본자본비율 등 은행지주그룹의 자본적정성 지표가 전년말 대비 하락했으나,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을 각각 초과하고 있어 양적·질적으로 양호한 자본적정성 수준"이라고 말했다.
단 이는 소속 주력은행의 자본비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에도 건전경영지도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IFRS 도입 효과를 제거할 경우 연결 BIS비율은 전년말 대비 0.39%포인트, 연결 기본자본비율은 0.4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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