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택 전 정통부 장관, 제4 이통사에 합류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한 제4 이동통신사 한국모바일인터넷(KMI)가 사업승인 신청 과정에서 두번의 고배를 마신 가운데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합류해 주목된다.
2일 KMI 관계자는 "지난 4월 양승택 전 정통부 장관에게 KMI 합류를 공식 요청한 이후 5월말 양 전 장관이 SK텔레콤 고문직을 사임, KMI에 합류했다"면서 "양 전 장관은 현재 KMI에서 공식 대외 활동 예정이며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전 장관은 1939년 생으로 1961년 서울대와 브루클린 공대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받은 뒤 1969년 벨 연구소의 연구원을 지냈다. 이후 한국전자통신, 한국전기통신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통신기술 사장 이후 1992년 ETRI 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뒤 최근까지 SKT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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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장관은 KMI가 제4 이동통신 사업권 획득 이전에는 공종렬 KMI 대표와 함께 사업제안서 마련 등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양 전 장관은 상근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을 맡게된다. 주주간 협의 등 핵심업무를 총괄하는 것은 물론 와이브로 세계화를 위한 해외협력 강화에 나선다.
한편 제4 이동통신사 사업승인 신청에서 두번의 고배를 마신 KMI는 2차 탈락 과정에서 지적 받은 문제점들을 보완해 곧 세번째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KMI는 승인 심사에서 핵심이 될 주요주주 구성을 위해 삼성전자, 전송망 기간통신사업자, 중견그룹사, 투자금융사 등을 포함하기 위해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본금 규모는 법인 설립시 6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후 국내외 투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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