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1분 배천석 역전골…대한민국 2-1 오만(3보)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연속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가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역습 한방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21분 오만의 역습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 오재석이 공을 놓쳤고, 이를 알 하드리가 잡아 드리블 돌파 후 아크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골키퍼 하강진의 키를 넘기며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한국은 전반적으로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10번의 코너킥 등 수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음에도 좀처럼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원톱으로 나선 지동원(전남)이 분전했지만 측면의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와 이승렬(FC서울)의 공격지원이 아쉬웠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보경, 정동호(돗토리), 김은후(강원)를 빼고 유지노(전남) 김태환(FC서울) 배천석(숭실대)세 명을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노림수는 적중했다. 후반 2분 교체 투입된 김태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황도연(전남)이 헤딩으로 연결, 동점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연속골을 뽑아냈다. 후반 11분 왼쪽 측면으로 빠져있던 지동원이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달려들던 배천석(숭실대)이 그대로 헤딩 슈팅하며 골망을 갈랐다. 배천석은 '제2의 황선홍'이란 명성에 걸맞은 골결정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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