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계 지원 펀드 조성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이 지진에 의한 자동차업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펀드를 조성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관계자를 인용해 국영 일본정책투자은행(DBJ)이 지난 3월11일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자동차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6억1900만달러(6703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DBJ는 펀드를 조성해 자동차 부품업체를 포함한 자동차 관련 2만개 업체에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는 당초 최소 6200만달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지원 대상이 늘어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투자가 시작되는 시기는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투자금은 지진으로 파손된 공장과 장비 복구 뿐 아니라 향후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 신기술 개발에도 사용된다.
대지진이 발생한지 세달이 다 되가지만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여전히 공장 재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들도 공장을 100%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업체들이 큰 손실을 입었으며 2011년 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 실적 전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는 펀드 조성으로 일본의 자동차부품 생산량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DBJ가 일본 자동차부품협회와 함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주요 자동차 업체와 자동차부품업체, 주요 채권단 등도 이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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