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또 한번 유럽 무대 정상 직전에서 좌절을 맛봤다.
맨유는 29일 오전(한국시각)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박지성에 대한 해외 언론의 평가는 무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에서 바르셀로나를 당황케 했다"면서도 "전방 공격에 있어선 제한적이었다"는 냉정한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웨인 루니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반면 중원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마이클 캐릭은 4점으로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95%가 넘는 패스성공률을 기록한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9점을, 결승골과 쐐기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와 다비드 비야는 각각 8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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