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서 이기려면 가슴 큰 여변호사를 사라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변호사가 가슴 큰 여성을 ‘변호사보’라며 옆에 앉힌 상대 측 변호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가슴 큰 그 여성 때문에 배심원들의 주의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 선 타임스에 따르면 토머스 구치 변호사는 상대방 변호사보라는 다니엘라 아텐시아가 변호인석에 앉아 있는 것은 오로지 배심원단의 주의력을 흩뜨리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구치 변호사는 상대 측 드미트리 페오파노프 변호사가 중고차와 관련된 사소한 법정 다툼에서 공정하지 못한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구치 변호사는 “개인적으로 가슴 큰 여성을 좋아하지만 변호사보 자격도 없는 여성이 노출 심한 옷차림으로 두 변호인과 나란히 앉아 배심원단의 시선을 끄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발끈했다.
구치 변호사는 쿡카운티 순회법원의 애니타 리프킨-캐러더스 판사에게 문제의 여성을 방청석에 옮겨 앉도록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페오파노프 변호사는 아텐시아가 “유자격 변호사보”라며 “이미 쿡카운티의 두 판사로부터 변호사보 임금으로 시간당 115달러(약 12만5000원)를 지급하라는 명령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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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구치 변호사는 “페오파노프 변호사가 판사에게 ‘변호사보’라고 적힌 임금 지급 영수증만 제출한 것”이라고 반박.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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