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자율경영에 정부도 "성과 굿" 평가
[공기업]공기업도 이제 성과로 말한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확대시범사업 대상기관에 포함돼 올해 처음으로 그 실적을 평가받았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의 조직·인력·예산상 자율권을 부여하되 도전적인 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평가하는 것으로서 자율경영 이행실적 평가는 기관장 평가를 대체한다.
정부는 가스공사 등 4개 시범기관에 다른 공기업보다 2∼3배 높은 도전적인 목표를 부여했음에도 가스공사에 대해서는 해외 자원개발은 물론 국내 대국민서비스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재정부의 평가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라크에서만 4건의 유전과 가스전에서 총 매장량 82억배럴 규모를 확보했다. 주바이르 유전(총 매장량, 원유환산 63억배럴), 바드라 유전(8억배럴), 아카스 가스전(5억9000만 배럴), 만수리아 가스전(4억9000만 배럴) 개발광구 확보 등을 통해 가스공사 자체 자주개발율은 2.3%에서 10%로 높아졌다.
가스공사는 또 북미 캐나다 천연가스 자원(3억배럴) 확보로 차세대 에너지인 비전통자원을 선점했고 미주지역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진출기반도 마련했다.
지역균형발전과 에너지 복지구현을 위해서는 지난해 영월, 고성, 횡성, 상주 등 천연가스 미공급지역에 배관망을 건설했다. 2009년 165km에 이어 지난해 293km가 당초목표였지만 실제로는 489km를 달성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주강수 사장은 "지난해 기준 712만 ㎘인 천연가스 저장 설비 규모가 2013년 예정인 삼척기지가 준공되면 2015년 1166만㎘로 늘어난다"면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못하는 40개 시ㆍ군의 430만 가구에도 2013년까지 추가로 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영효율화 계획의 적극적인 추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가스공사는 기능ㆍ인력조정을 통해 교대근무를 개선해 143명을 감축했고 청원경찰ㆍ소방 등을 민간에 위탁해 69명을 줄였다. 또한 직원사택도 302세대를 줄여 321억원의 비용을 줄였다. 가스공사는 이를 통해 기업가치 20조 원, 자주 개발률 25%, 생산성 100%, 해외 수익 비중 60%를 목표라는 글로벌 2017년 비전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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