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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시즌3] 8. 훅 '해결의 정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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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이 몸에서 너무 멀거나 페이스 닫혀서, 핵심은 정확한 '셋업 점검'

 <사진1> 셋업에서 주먹을 쥐어 클럽과 몸의 간격을 점검한다. 그립 맨 아랫부분이 엄지발가락의 불룩한 곳과 나란히 있다면 적정하다는 의미다.

<사진1> 셋업에서 주먹을 쥐어 클럽과 몸의 간격을 점검한다. 그립 맨 아랫부분이 엄지발가락의 불룩한 곳과 나란히 있다면 적정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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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는 훅의 원인과 해결방법이다.

아마추어골퍼라면 누구나 갑작스러운 훅으로 라운드를 망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슬라이스를 극복하면서 어느 정도 기량이 향상되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다시 직면하게 되는 문제다. 이 단계를 넘어서야 비로소 안정적인 '고수'의 반열에 접어들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기본기를 망각했거나 지나친 손동작에서 출발하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볼의 위치가 너무 멀다= 셋업에서 볼의 위치를 점검해 보자. 훅은 보통 볼이 몸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발생한다. 다시 말해 몸이 웅크린 자세에서 백스윙에 돌입하면 임팩트에서 클럽 헤드 토우가 들린 상태가 된다. 이렇게 되면 클럽의 힐 부분이 지면에 맞아 클럽 헤드가 순간적으로 닫히게 되고 당겨치는 듯한 훅이 발생한다.

이 상태에서는 정확하게 임팩트가 된다 해도 결과적으로 훅스핀이 걸린다. 임팩트에서 볼이 그루브를 타고 올라가면서 스핀이 발생하는데 토우가 들리면 자연스럽게 훅스핀이 걸려 볼은 왼쪽으로 휜다. 앞서의 경우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드라이브 샷의 비거리를 생각하면 역시 심각한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해법은 <사진1>처럼 어드레스에서 클럽을 바닥에 내려놓고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그립의 맨 아랫부분(샤프트와의 접점)이 엄지발가락의 불룩한 지점과 일직선상에 위치해야 한다. 만약 발뒤꿈치에 가깝다면 지나치게 가깝게, 발끝 쪽이라면 멀게 선 것이다. 드라이버뿐만 아니라 모든 클럽에 적용된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사진2> 올바른 셋업 장면이다. 특히 페이스를 유심히 살펴보자. 셋업에서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면 슬라이스나 훅으로 직결된다.

<사진2> 올바른 셋업 장면이다. 특히 페이스를 유심히 살펴보자. 셋업에서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면 슬라이스나 훅으로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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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 페이스가 닫혀 있다= 지난주에 슬라이스 해결법에서 얼라인먼트에 대해 설명한 것을 되새겨보자. 클럽의 페이스 각도가 자신도 모르게 변한다는 대목이다. 이는 훅에서도 마찬가지다. 셋업에서 클럽 페이스를 닫는 골퍼가 의외로 많지만 대다수가 페이스가 닫히는 것을 모르고 지나간다.

페이스가 열리면 슬라이스가 나는 반면 페이스가 닫히면 당연히 볼은 정상적인 탄도보다 낮게 왼쪽으로 날아간다. 여기에 스윙 궤도의 영향으로 심한 훅으로도 발전한다. 어떤 골퍼는 슬라이스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클럽을 덮는다고 한다. 이래서는 구력이 쌓여도 골프가 발전할 수 없다. 오히려 스윙에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사진2>가 이상적인 셋업이다. 이 장면이 연출되지 않는다면 바닥에 테이프를 붙이고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테이프 면에 맞춰 클럽을 정렬하다보면 열리거나 닫힌 부분이 선명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때 주의할 점은 뉴트럴그립을 잡고 클럽의 바닥, 즉 솔이 모두 지면에 닿아있어야 한다.



▲ 장재식 프로 golfer0518@hotmail.com
▲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사진= 고성진(CㆍDirection)
▲ <클럽 에이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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