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 전력난 우려에 이틀연속 하락.. 상하이 약보합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 주식시장 주가지수가 20일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력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면서 산업생산에 차질을 빚거나 정부가 전력 공급가격을 통제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1(0.04%) 하락한 2858.46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지난달 29일 늘어나는 전력수요로 인해 올해 여름 전력 부족현상이 예상되며 부족량은 중국 전체 발전용량의 3%인 30기가와트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클레이즈캐피털은 전력난으로 알루미늄 가격이 인상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량이 지난해 11~12월에 6~7월 대비 15%인 연간 230만톤 정도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중국증권보는 슈인뱌오 국가전력망공사 부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전국적 차원의 전력공급가격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이 영향으로 화넝(華能)국제전력이 2.08% 하락했고 다탕(大唐)국제발전이 4.95% 내리는 등 유틸리티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도이체방크는 7년만에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됨에 따라 정부가 신규전력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전력장비 제조업체 상하이일렉트릭그룹, 둥펑전기 등이 장기적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루우 라이온펀드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전력부족이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킬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됐다”면서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가격이 인상될 경우 생산비용 상승과 산업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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