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아시아 주요 주식시장 주가지수가 19일 일본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공개된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단은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안정됐다. 그러나 일본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 일본 주가지수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 공개된 4월 FOMC 의사록은 출구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지만 단기에 시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단서 조항’이 붙었다. 연방준비제도(FRB) 위원들은 경기부양을 종료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시기는 확정하지 못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0.91(0.11%) 하락한 9651.17엔에, 토픽스지수는 1.75(0.21%) 내린 836.21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엔화 약세와 FOMC 의사록 발표 영향으로 상승 개장한 지수는 GDP 발표 후 약세로 돌아섰다.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충격은 예상보다 타격이 컸다.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 1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분기대비 0.9% 감소, 연율로 3.7%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한 전분기대비 0.5% 감소, 연율 1.9% 감소보다 더 악화된 수치다. GDP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 더 후퇴하면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1.6%), 어드반테스트(3.34%), 데루모(1.5%), 교세라(0.7%) 등이 하락했다. 도쿄전력이 4.9%, 도시바와 히타치도 1.7% 이상 내렸다.


하마사키 마사루 도요타어셋매니지먼트 책임투자전략가는 “지진이 GDP에 구체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추정하기 어렵지만 주식시장은 예상보다 더 감소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8분 현재 전일대비 4.00(0.14%) 오른 2876.77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경제 회복세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호재로 반영됐다.


전일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 여파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고 구리도 5일 연속 오르면서 3개월래 가장 긴 상승을 이어갔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장시동업이 1.0%, 최대 석탄 생산업체 중국선화에너지도 0.45% 오르고 있다.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가 0.45%,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이 0.36%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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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칸 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미국의 저금리 기조는 세계 경제에 상당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회복세를 떠받쳐 왔다”면서 “적어도 아직까는 낙관적인 전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도 원자재 강세에 힘입어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중국알루미늄, 폭스콘 등의 강세로 0.28% 오르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도 HTC와 케세이파이낸셜 등의 주도로 0.79% 상승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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