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6개월래 최저..강남 재건축 가격도 약세

'3.22 활성화 대책'에도 4월 아파트 거래 '뚝'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4월 본격적인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3.22 거래 활성화 대책이 나왔지만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는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도 하락세다.

국토해양부는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가 전국 5만5586건으로 3월 5만9142건에 비해 6%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예년(2007~2010년 4월) 평균인 4만4777건에 비해서는 24% 가량 늘었다.


이중 수도권은 1만7940건으로 전달 2만2499건에 비해 20% 줄었다. 5대 신도시의 거래량도 2226건에서 1588건으로 28.7% 감소했다.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가격 회복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2분기 들어 매수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서울은 4787건으로 6개월간 지속적으로 거래량이 줄었다. 전달 6343건에 비해서도 24.7% 감소했다. 강남3구는 734건, 강북14구는 2371건으로 각각 전달에 비해 26.5%, 25.25 줄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거래 관망, 가격 하락세가 강북권역은 물론 수도권 외곽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방은 3만7646건으로 전월대비 2.7% 소폭 늘었다. 부산과 광주가 4705건, 3373건으로 각각 15.8%, 13.3% 증가했다.


거래가 줄면서 가격도 약세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등이 약세를 주도했다.


서울 강남 개포주공 1단지 51㎡ 2층은 9억5000만원에서 8억9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서초구 반포 에이아이디차관 73㎡ 2층도 13억원에서 12억5000만원으로, 송파구 가락시영 41㎡ 3층은 5억2500만원에서 5억500만원으로 조정됐다.

AD

강북권 아파트 가격도 내렸다. 노원구 중계그린1차 40㎡ 6층이 1억8100만원에서 1억6500만원으로 떨어졌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5월에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매매가격은 물론 전세가격도 하락하고 거래도 줄어들고 있다"며 "정부의 5.1대책이 시장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주택 거래 부진과 가격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