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67달러(5.5%) 하락한 배럴당 98.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는 9일(미국시각) 원유선물에 대한 증거금을 25% 인상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유가는 장증한때 98달러선을 위협받기도 했고 휘발유는 배럴당 25센트(7.4%)까지 폭락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4.61달러(3.9%) 내린 배럴당 113.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은을 비롯한 상품가격도 줄줄히 하락했다.
6월 금 선물은 전일보다 15.50달러(1%) 하락한 온스당 1501.4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은 선물도 2.97달러(7.7%) 떨어진 온스당 35.52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은 선물은 10% 가까이 급락중이다.
증거금 인상 영향으로 밀, 옥수수 등 곡물가격도 5% 가까이 모두 하락중이다.
원자재 상품가격 급락으로 달러화 가치는 반등했다.
유로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일대비 1.5% 오른 1.4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