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3일 오사마의 사망으로 알카에다 축출을 위해 강력한 시위대 진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던 중동국가들의 독재자들에게 핑계거리가 하나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오사마를 사살한 미국이 더 이상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나 벤 알리 튀니지 대통령과 같은 지도자의 수사에 놀아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민주주의 운동이 벌어지려고 할 때마다 알카에다를 핑계거리 삼아 시위대를 진압하곤 했다.
존 브레넌 백악관 테러담당 보좌관은 “알카에다를 들먹이는 것은 점점 힘을 잃고 있다”면서 “현재 중동지역에는 개인의 인권과 자유, 존엄성을 중시하는 움직임이 태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꼭 봐야할 주요뉴스
'수능 만점 의대생'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서 여자...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