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는 29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1회계연도 1분기 이자·세금을 제한 영업이익(EBIT)이 20억30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동기 11억9000만 유로 대비 71%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억 유로를 예상한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와 부합한 것이다.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1억8000만 유로를, 매출은 17% 증가한 247억 유로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의 빠른 성장으로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의 아우디, BMW의 3대 고급차 브랜드가 기록적인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다임러는 2015년까지 15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다임러는 올해 총 영업이익이 지난해 72억 유로보다 현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터진 일본 대지진의 간접적인 영향이 부담을 주고 있지만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세단과 새로 단장한 SLK로드스터 등의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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