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겠다, 키워먹자"...씨앗 판매량 급증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최근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직접 채소를 키워먹는주부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또 샌드위치나 호떡, 삼각김밥 등 편의점이나 길거리에서 찾을 수 있는 간식을 만들어 먹는 가정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자급자족형' 가정이 늘면서 채소류 씨앗, 모종 등 관련 제품도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이달들어 씨앗이나 비료 등 채소를 직접 길러 먹기 위해 필요한 용품들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전달에 비해서도 25%이상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상추와 배추, 토마토, 콩나물 등 채소류의 씨앗과 모종, 분갈이 흙 제품이 옥션의 '베스트 상품 100'코너의 20위권 안에 포진했다.
옥션 유문속 리빙팀장은 "환경오염과 물가 비상 등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는 씨앗과 묘목과 같은 각종 원예용품을 찾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이들 제품은 대부분 1000원 안팎에 거래되는 등 가격부담이 적은데다, 일주일 정도면 먹을 수 있어 인기"라고 말했다.
채소류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사례도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나 백화점 김코너에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같은 비닐 속에 김을 넣은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또 아이스크림 제조기, 와플메이커 등의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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