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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러시아 소매금융 사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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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HSBC가 러시아에서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한다고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외국계은행이 러시아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경우는 바클레이스(Barclays)에 이어 HSBC가 두 번째다.
HSBC는 러시아 철수 이유를 악화된 그룹 수익성에 따라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HSBC는 지난 2월 바클레이스가 러시아에서 철수했을 때와 유사하게 "러시아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하고 기업금융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은행업계에서는 HSBC의 러시아 소매금융 사업 철수가 스베르방크(Sberbank), VTB 같은 현지 국유은행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지 은행들 때문에 러시아에서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일찌감치 진출해 러시아 전역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시티그룹(Citi), 유니크레디트(UniCredit), 라이파이젠(Raiffeisen) 등 발 빠른 외국계 은행들과의 경쟁에서도 녹록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HSBC가 러시아 소매금융 시장에 들어온 것은 지난 2009년 2억달러를 투자해 현지 첫 지점을 세우면서부터다. 르네상스 캐피탈의 데이비드 낸글 애널리스트는 "바클레이스, HSBC 모두 러시아 금융시장에 팡파레를 울리며 들어왔지만 결과는 10여개의 지점을 오픈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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