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개관 예정인 한성백제박물관 축약전시 선보여...22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내년 개관을 앞둔 한성백제 박물관을 미리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한성백제박물관’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한성백제에 대한 역사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내년 개관을 앞두고 ‘미리보는 한성백제박물관’을 시민에게 선보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올 3월 설계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전시공사에 착수한 한성백제박물관 건물 내 뮤지엄숍(74.7㎡) 자리에 향후 한성백제박물관에 전시될 전시내용을 축약, 시민들에게 22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공개한다.


서울시는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등 백제한성기의 핵심 유적, 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수도 서울의 2000년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한성백제박물관 외부 전경

한성백제박물관 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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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은 몽촌토성이 바라보이는 올림픽 공원 내 부지에 건립됐으며 내년 4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만나게 될 ‘한성백제박물관’ 건물 외관은 몽촌토성 모습과 해양국가 백제를 상징하는 배 모양 풍납토성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또 지하 3, 지상 2층 규모의 자연친화적 건물로 올림픽공원 남2문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2000년 전 서울의 백제왕성인 풍납토성 모습, 주요 전시내용을 담은 3편의 영상 관람


우선 ‘미리 보는 한성백제박물관’에 들어서면 한성백제박물관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추진 경위를 소개한 패널과 백제 건국지이자 왕성인 풍납토성의 모습, 한성백제박물관 주요 전시내용을 담은 흥미로운 영상 3편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전시실 내부

전시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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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 '위례를 바라보다'는 2000년 전 서울 모습을 담았다. 온조 비류 소서노가 북쪽 만주방면에서 내려와 풍납토성 일대에 자리 잡기까지 힘든 여정이 쉽고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백제를 찾아서'는 오랜 시간 땅속에 묻힌 백제의 초기500년 수도가 서울의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었음을 밝히려 애쓴 흔적을 고려시대부터 2000년대까지 그렸다.

◆제1전시실부터 제3전시실까지 한국 고대문화 및 백제문화 소개


3개의 상설전시실을 소개한 패널에는 제1전시실부터 제3전시실까지 한국 고대문화와 백제문화 요점이 잘 정리돼 있다.

금관

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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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시실은 백제가 있기 전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을 구석기부터 청동기까지 백제의 여명으로 보여준다.


제2전시실은 BC18년부터 AD475년까지 493년간 서울에 자리했던 백제 모습을 그렸다.


백제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국력이 가장 강했던 시기의 문화를 의식주와 종교, 사상으로 연출했다.


제3전시실은 475년 개로왕이 고구려 장수왕에게 서울을 뺏기고 도읍을 공주로 옮긴 후 백제의 모습과 서울에 있었던 고구려 신라의 지방문화를 소개했다.


◆금동관모 금동신발 토기 용봉문환두대도 등 백제의 유물 일부 미리 공개


또 ‘미리보는 한성백제박물관’은 여느 홍보관과 달리 2개 진열장에 내년 개관 후 전시할 고대 유물의 일부를 직접 전시해 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남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발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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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장신구' 코너(6점)는 백제 한성도읍기 귀족들이 쓰던 금동관모와 금동신발을 전시했다.


관(冠)은 공주나 부여에서 출토된 것과 달리 고깔도 있고 용(龍)이 새겨져 있다.


신발은 달개는 없고 바닥에 스파이크만 박혀 있다. 모두 장식은 화려하지 않지만 어느 하나 빈공간 없이 복잡한 문양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계획도시 한성의 생활문화' 코너(10점)에서는 그동안 풍납토성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한 내용을 토기, 쇠 부뚜막, 용봉문환두대도 등 유물과 함께 소개했다.


특히 전시유물 중 토기 3점은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받은 기증유물 중 일부를 미리 공개한 것이다.

더불어 ‘미리 보는 한성백제박물관’ 관람을 끝낸 시민들은 박물관을 나선 뒤 몽촌토성도 거닐 수 있다.


따뜻한 봄 날씨에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도 관람하고, 몽촌토성도 거닐면서 백제문화를 체험하는 것만으로 많은 교육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포근한 날씨속에 올림픽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한성백제박물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이번에 마련한 ‘미리 보는 한성백제박물관’ 개관을 통해 2000년 고도 한성백제의 생활상을 많은 시민들이 직접 만나보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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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한성백제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무료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 2152-5832~583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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