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초등학교 졸업 이하인 저학력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월급 100만원도 안되는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고용노동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기준 임금근로자 1670만9000명 가운데 초졸 이하 임금금로자는 113만7000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9만5000명(52.3%)가 100만원 이하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초졸 이하 근로자의 38%가 100만~200만원의 월급을 받는 등 전체 초졸 이하 근로자 10명 가운데 9명 꼴로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았다.

특히 저학력자 중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의 임금수준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졸 여성 68만2000명 중 66.7%인 45만5000명이 월급 100만원 미만이었지만, 초졸 남성(45만5000명)은 100만~200만원이 21만9천명(48.1%)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100만원 미만(13만9000명, 30.5%)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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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졸,고졸,전문대졸 가운데는 월급 100만∼200만원대를 받는 근로자가 가장 많았고 대졸 이상에서는 200만~300만원 근로자의 비중이 2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월급 100만원 이하 초졸 임금근로자 59만5000명의 경우는 정부가 정한 표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4320원, 월급 주 40시간 기준 90만2880원. 보건복지부의 2인가구 최저생계비(90만6080원)에는 포함되지만 3인가구(117만3121원) 4인가구(143만9413원) 기준에서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의 '사업체 임금근로시간조사'에 따르면 2010년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정액급여는 226만4500원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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