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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 3사 모두 1순위 대거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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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167가구 모집에 11%만이 주인찾아… “2·3순위 몰릴 것”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에 나선 3개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다. 분양전 견본주택에 약 5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수도권 분양시장의 부활을 예고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반도건설, 한라건설 등 3사는 1순위 청약에서 전 평형 미달을 기록했다. 총 3167가구 모집에 단 11%(364명)만이 주인을 찾았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Aa-10블록의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59㎡(전용) 812가구 모집에 60명이 신청했다. 평균경쟁률 0.07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1순위 마감됐다. 같은 평형대로 Aa-9블록에 반도건설이 내놓는 ‘반도유보라2차’도 1498가구 모집에 248명이 신청해 경쟁률 0.17대 1을 기록했다. 유일한 중대형이었던 Ac-12블록의 ‘한라비발디’ 역시 857가구 모집에 56명만이 청약에 나섰다.

대우건설과 반도건설의 1순위 미달은 눈에 띈다. 수요층이 두터운 소형상품으로 다양한 타입을 선보였지만 수요자들은 외면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일부 계약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중도금 대출시 CD금리 외 추가 발생 금리를 전액 부담하겠다는 혜택을 내놓은데 반해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최초로 4.5베이의 평면설계를 적용한 반도건설은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다. 4.5베이 설계로 90㎡까지 넓힐 수 있는 59㎡ C타입(350가구)에 절반 수준인 170명이 신청했다.
반면 가장 뛰어난 ‘한강조망권’을 확보했다는 한라비발디는 105㎡ C타입(15가구)에 단 1명도 청약에 나서지 않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2~3순위에 대한 기대감도 없지 않다. 한강신도시에 3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청약통장을 굳이 쓰고 싶지 않다는 수요자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수 만명의 견본주택 방문객 상당수가 3순위 청약이나 선착순 계약 의사를 밝혔다”며 “순위별 청약이 끝나고 실제 계약에 들어가면 통장을 쓰지 않고 매입하겠다는 실수요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된 물량은 20일 2순위, 21일 3순위에서 접수가 이뤄진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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