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컨테이너화물 유치지원금 5억8000만원 지급

하반기 대산항 활성화 및 물동량 늘리기 이바지한 화주, 선사, 하역사 등 9곳 대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해 대산항 활성화에 나선 사업체에 컨테이너화물 유치지원금 5억8000여만원이 주어진다.

서산시는 최근 컨테이너화물 유치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하반기 대산항 활성화와 물동량 늘리기에 이바지한 화주, 선사, 하역사를 대상으로 5억8000여만원의 컨테이너화물 유치지원금을 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화물유치지원금은 지난해 하반기 컨테이너화물 처리실적 증가분에 대한 화물유치 및 실적장려금으로 화주 5개사, 선사 2개사, 하역사 2개사가 받는다.

2009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주는 인센티브제도는 서산시에서 대산항을 동북아 서해중부권의 물류거점항만으로 키우기 위해 펼치는 것이다. 시행 후 2년 연속(2009~2010년)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율 전국 1위를 하는데 중심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유상곤 서산시장은 “서산 대산항의 지난해 컨테이너물동량은 4만5233TEU로 2009년보다 156%(2009년 2만9031TEU)로 크게 늘면서 서해안권 신항만물류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중국, 동남아 등에 컨테이너정기항로를 운영하는 서산 대산항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시는 인센티브제도와 함께 올 목표인 5만TEU 달성을 위해 국내·외 포트세일즈 및 투자유치설명회 등 유치활동을 펼치고 2015년까지 ‘서산 대산항 컨테이너화물 20만TEU 유치운동’에도 나설 방침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