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대선, 여당 조너선 후보 당선 유력
[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15일 (현지시간) 실시된 나이지리아 대선 개표 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의 굿럭 조너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현지시간) 전체 36개주 중 30개주의 잠정 개표 결과에서 조너선 후보가 약 1900만 표를 획득, 9백여만표에 그친 야당의 무하마드 부하리 후보를 크게 눌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집권당인 인민민주당(PDP)의 조너선 후보가 출신 지역인 남부 니제르 델타 지역을 중심으로 고른 지지율을 보이며 1차 투표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북부 무슬림 출신인 진보변화회의(CPC)의 부하리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2차 결선투표로 끌고 가는데는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 대선은 1차 투표에서 특정 후보가 전체 36개 주의 3분의 2인 24개주에서 유효투표의 25% 이상을 득표할 경우 당선된다.
폭력적인 분위기속에 치뤄진 지난 9일 총선거와 달리, 대선은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속에 실시됐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1999년 군정에서 민정으로 이양된 후 치러진 역대 선거가 폭력과 부정행위로 얼룩졌지만 이번엔 대체로 공정하고 순조롭게 치러진 것으로 평가됐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국제인권단체인 인권감시 (Human Rights Watch) 는 1999년 민정이양 이후 지금까지 나이지리아에서 85명 이상이 정치 폭력의 희생양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나이지리아 국민 1억5천만 명 중 약 7천400만 명이 유권자로 등록한 이번 선거 공식 결과는 18일 (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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