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 3월 국내은행의 장·단기 외화차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정정불안, 일본 지진에 따른 은행의 외화 유동성리스크관리 강화로 차환율(136.5%)이 올해 들어 최초로 100%를 상회하는 등 은행의 외화차입이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지난 3월 중 국내은행(한국씨티, SC제일 제외)의 단기차입 차환율은 136.5%로 전월(88.0%)대비 48.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만기가 도래한 돈에 대해 새로 빌린 금액의 비율이 훨씬 커진 셈이다.


차입여건은 나아졌다. 3월말 한국 국채에 대한 CDS프리미엄이 99bp로 전월 말 101bp 대비 2bp 하락했다. 11일 일본 지진 이후 15일에는 연중 최고치인 110bp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 단기차입 평균가산금리는 21.8bp로 전월(17.1bp) 대비 소폭 상승(+4.7bp)했다. 이는 평균차입만기가 57.3일로 전월(70.2일) 대비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차입은 34억9000만달러로 전월(18억1000만달러)대비 16억8000만달러나 증가했다. 전액 특수은행이 발행한 채권 발행은 총 23억1000만달러로 전월(11.2억달러) 대비 11.9억달러 증가했으며, 은행 차입은 11억8000만달러로 시중은행(9억3000만달러)을 중심으로 전월(6억9000만달러)대비 5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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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국내은행의 외화건전성 비율(7일·1개월갭·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모두 지도비율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금감원 측은 "중동의 정치불안, 유럽 재정위기 지속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및 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며 "안정적인 외화조달이 어려운 가운데 과도한 외화영업 확대로 외화차입 수요가 급증하지 않도록 불요불급한 외화자산의 확대를 억제토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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