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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들’ 15년 후, 성인 연기자들 본격 등장…흥미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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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들’ 15년 후, 성인 연기자들 본격 등장…흥미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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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성인 연기자들의 본격적인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15년 후, 2011년 4월 현재가 그려지며 김재원 황정음 남궁민 고준희 이규한 등 성인배우들이 출연, 극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선 성인이 된 우리가 화장품 가게 앞에서 우연히 가출한 오빠 마루(남궁민 분)와 똑같이 행동하고 말 하는 동주(김재원 분)를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폰을 꽂은 채 자전거를 타고 등장한 동주를 마루라고 생각한 우리는 황급히 뒤를 쫓지만 놓치고 만다. 동주는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어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상황에 놓이지만 재벌가의 자제라는 특권을 누리며 풀려난다.

그 시각 우리는 이어폰과 개미똥으로 과거를 떠올리며 깊은 추억에 잠기지만 이내 집을 계약하는 일 등 평소와 다름없이 밝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날 영규네 식구들은 지난날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마루를 찾기 위해 방송에 나갈 계획을 세우고 사전 연습을 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영규는 “마루야, 미안하다”면서 더 이상의 말을 잇지 못했고 우리 역시 그런 그의 모습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울음을 그치는 못하는 영규로 인해 방송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승철(이규한 분)은 우리에게 “너 혼자 나가라”며 방송을 대비한 여러 가지 조언을 했다.

마루를 그리워하며 애절하게 우는 영규와 그런 그를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방송말미 동주는 난간에 서서 진철(송승환 분)을 향해 “내가 여기서 떨어졌나요?”라며 위태로운 모습을 연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상황에서 한 회가 마무리 됐다. 더불어 예고를 통해 우리가 동주에게 마루가 아니냐는 확인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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