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통큰 해외투자 받아'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웅진케미칼이 대규모 해외투자를 받았다. 웅진그룹내 계열사 웅진캐피탈이 보유한 웅진케미칼 지분 1513만여주(3.19%) 전량을 해외투자자에게 블록딜 형태로 매각한 것.
웅진캐피탈이 이번에 매각한 지분은 지난 2007년 웅진케미칼(당시 새한)워크아웃 당시 투자한 것이다. 이후 웅진그룹에 인수되면서 경영 정상화를 이뤄냈다는 판단 하에 해외 투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회사측에 따르면 웅진캐피탈은 지난 8일 보유한 웅진케미칼 지분 1523만여주를 외국계 투자회사에 장외에서 블록딜 형태로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200억원 규모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웅진캐피탈이 보유한 지분을 전량 외국계 투자회사에 매각했다"며 "회사명을 구체적으로 밝힐수는 없지만 웅진케미칼의 향후 성장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하에 투자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화학섬유사업 기반의 웅진케미칼은 지난 2008년 웅진그룹에 인수된 이후 섬유소재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마이크로 필터사업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성장 전망을 밝히고 있다.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으며 지난해 9100억원대의 매출과 5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는 특별한 외부적 변수가 없다면 사상최초로 매출액 1조원도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웅진캐피탈은 윤석금 회장이 지분 80% 이상을 보유한 그룹내 핵심 금융계열사다. 이번에 웅진케미칼 지분을 매각해서 얻은 자금은 지난해 그룹에 편입된 서울상호저축은행 유상증자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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