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 후지쯔가 20억 파운드(3조5342억 원) 규모의 자금을 들여 영국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후지쯔는 광섬유케이블을 사용한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해 영국 시골지역 500만 가구에 인터넷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후지쯔는 영국 케이블사업자 톡톡과 버진미디어와 손을 잡고 소비자들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인터넷망 구축에는 15억~20억 파운드가 사용될 전망이며 이 가운데 5억 파운드는 영국 정부의 공적자금에서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초고속 인터넷망이 영국의 경제성장과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고 보고, 8억3000만 파운드 규모의 공적자금을 조성해 인터넷망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에드 바이지 영국 정보통신부 장관은 "후지쯔의 계획을 환영한다"면서 "후지쯔와 톡톡, 버진미디어 등 세 회사가 손을 잡는다면 정부가 원하는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에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AD

후지쯔의 영국 인터넷망 구축 계획은 영국 최대 유선전화업체 BT에게는 위협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BT는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25억 파운드 규모의 초고속 인터넷망을 건설하고 있다. 그러나 추후 영국 정부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시골 지역으로까지 확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